가까워진 ‘한중’…동북아 외교질서 새 국면_알 나스르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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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의 이번 열병식 참석으로 '북·중·러'대 '한·미·일' 구도로 상징되는 전통적인 동북아 외교 질서도 새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문 성루에 마련된 열병식 관람석에서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섰습니다.

61년 전, 중국의 마오쩌둥과 북한의 김일성이 나란히 중국 건국 5주년 열병식을 지켜봤던 자리입니다.

한층 가까워진 한중 관계, 냉랭한 북중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한미일'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로 상징됐던 동북아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미, 중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당장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다음주 중 미국을 방문하는 등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의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 낸 것도 외교적 성괍니다.

<인터뷰> 양기호(교수/성공회대 일본학과) : "(한국이)대화 촉진자, 협상 주도자로 나서면서 동북아에 있어서 외교적인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됩니다."

연내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서로 관계가 불편한 중국과 일본, 한국과 일본이 각각 관계 개선을 모색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변화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