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대상 열차표 인터넷 암거래 기승_돈을 벌다 편지를 포장하다_krvip

귀성객 대상 열차표 인터넷 암거래 기승_벨파스트 베팅_krvip

<앵커 멘트> 설 교통편이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귀향객을 대상으로 폭리를 취하는 열차표 인터넷 암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암표 거래는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처벌을 받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의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검색창에 기차표를 입력하자 설 연휴 기차표를 판다는 글이 수천 건 올라옵니다. 대부분 정가의 두 배 가까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녹취> 판매자 : "15일이랑 16일, 동대구에서 서울 올라 오는거 있고요. 직거래하시면 5만 원에 해드리고 등기는 5만 5천원..." 이처럼 암표를 거래하는 것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나 구류 등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이 기차표 암거래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이익을 얻는 거래로 판단해 죄의식 없이 암거래를 하고 있다는 게 문젭니다. <녹취> 시민 : "표를 거의 구하기 힘든데 그런 거래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오는 친구들 있더라고요. 식구들 볼 수 있다는데 만족하죠." 명절 연휴기간에는 한 사람이 한번에 6장 이상 구매할 수 없지만, 신원 확인 절차가 없어 다른 창구에서 다시 구매할 경우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상대(동대구역 역무과장) : "전매행위 등으로 암거래가 많아 이를 막기 위해 2월 9일부터 SMS나 대납 결제 등을 막고 있다." 특히, 돈만 챙기고 표는 보내주지 않는 경우도 명절때마다 빈번해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