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5명 폭행 당해”…테니스 지도자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_솜사탕 팔아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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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모 스포츠클럽 소속 테니스 지도자가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전 테니스 지도자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시 모 테니스장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 5명을 폭행하고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부모 측은 "라켓 면으로 아이들을 때리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이 이뤄졌다"며 "40여 건의 사진과 영상, 진단서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생들이 테니스가 좋다고 해서 참아오다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단순 폭행 외에도 라켓으로 공을 쳐서 학생 얼굴에 맞히거나, 테니스 운동장을 수십 바퀴씩 뛰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들은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 경위를 진술했습니다.

A 씨와 같은 현장에서 일한 모 테니스 지도자는 "제 기준으로 봤을 때 A 지도자의 훈련 수위가 높았던 건 사실"이라며 "본인은 교육적인 체벌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켓으로 공을 친 행위에 대해서는 "훈련을 똑바로 안 하느냐며 공을 바닥으로 쳤는데 학생 얼굴로 떨어져 코피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폰을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학부모 측이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스포츠클럽 측은 지난 1월 A씨가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퇴사처리 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조사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