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하명 수사 의혹’ 황운하 소환통보…경찰청 압수수색_철제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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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소환 통보를 하고, 경찰청 추가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로부터 내려온 첩보를 바탕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검찰이 황 전 청장에 대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황 전 청장에게 복수의 날짜를 제시하며 설 연휴 전 가능한 출석 날짜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청장은 총선 출마 준비와 새로운 변호인단 선임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계속 미룰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 전 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16일)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고 진실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석 불응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경 울산지검에 선임계를 낸 변호사에게 검찰이 연락을 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검찰 측과 약간의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청장은 그러면서 직접 검찰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어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경찰청의 전자 문서 수발신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화담당관실을 두번 째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측 비위 의혹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을 거쳐 울산경찰청으로 이첩되는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