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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강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건설 현장마다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웃돈을 줘도 철근을 구하지 못해서 공사가 중단될 판입니다. 김병용, 전종철 기자의 심층취재입니다. ⊙기자: 한창 공사중인 오피스텔 공사 현장입니다. 이 공사장에 최근 들어 철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초 물량은 제법 확보했는데도 재고가 급격히 바닥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천(공사 현장 관계자): 모든 자재가 가격 경쟁력에서 상당히 좀 완성을 많이 느끼고 있고 이것도 역시 공기에 반영이 되다 보니까 공기에도 막대한 지장이 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자: 대형 공사 현장과는 달리 이 같은 중소업체들은 당장 하루하루 공사가 힘든 실정입니다. 빌라 건설이 한창인 이곳은 철근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건설 업체 관계자: 우리가 모두 철근을 조달을 못하니까 공사를 중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대형 관급공사장도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이곳도 철근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공사 차질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명수(공사 현장 관계자): 지금 한 3000 정도를 소화를 했습니다. 계속 장기적으로 이러한 철근이 인상되거나 하면 약간의 영향이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기자: 공사현장의 아우성에 유통업체는 제조회사와 중간도매상을 탓합니다. ⊙철근 유통 업계 관계자: 물건이 있는데도 안 내준다고 그러네요. 그러니까 우리 같은 중소 업체 이런 데는 아예 완전히 허덕거리는 거죠. ⊙기자: 건설 성수기인 다음달부터는 철근 확보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내 철근생산량은 78만톤, 한 달 전의 91만톤보다 14% 줄었습니다. 생산량이 줄면서 철근값은 1톤에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1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건설붐이 일고 있는 중국이 철근 원재료인 고철을 싹쓸이해 고철값이 1톤에 14만원 이상 올랐기 때문입니다. ⊙오세열(동국제강 업무팀 차장): 저희도 고철의 수입가격이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인상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기자: 고철값 인상에 대형 철근 제조업체들은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잇따라 조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중소 철근 제조사 관계자: 수입 구매 가격의 인상 폼에 비해 판매 가격의 인상률이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값이 오른 것도 문제지만 고철과 철근 유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도 문제입니다. 고철 상인과 철근 중개업자는 값상승을 기대해 물건을 충분히 내놓지 않는 데다가 대형 건설업체들까지 사재기에 나서면서 철근 구하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3월부터 건설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특히 중소업체들의 경우에 공기 지연 등 비용 상승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 같습니다. ⊙기자: 철근 파동은 중국 건설경기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