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전기획부 사회주의노동자연맹 수사 결과 발표_포커 레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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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국가 안전기획부는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대학가와 노동현장에서 사회주의 혁명투쟁을 선동해 온 불법 지하조직인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 즉 사노맹 수사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사노맹 조직의 실체와 목표 등을 조봉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봉환 기자 :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마침내 이 땅에 등장하였다.”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즉 사노맹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이 유인물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해 11월 12일 서울대에서 개최된 전국 노동자대회장에서였습니다. 그 이후 사노맹이 이 같은 유인물과 출판물을 노동현장과 대학가에 계속 살포하고 노동투쟁과 폭력시위를 선동하는 등 불순활동을 계속해 그 실체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국가 안전기획부는 밝혔습니다.


김영수 (국가 안전기획부 1차장) :

사노맹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장기간의 내사 활동 끝에 동조직이 대규모의 사회주의 혁명 지하조직이라는 단서를 잡고 지난 9월 18일부터 전 수사력을 투입 전면 수사에 착수하여 검거자 및 관련 증거물 등을 통해 동조직의 실체와 활동상황 등을 자세히 밝혀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조봉환 기자 :

안기부는 그동안 54명을 연행해 수사한 결과 사노맹 중앙의원 27살 남진현 씨와 연락국장 27살 현정덕 씨 등 40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사노맹 총책인 전 서울대 총학회장 27살 박태웅 씨 등 150여 명을 수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1단계 반정부 세력을 규합해서 민중 통일전선을 형성하고 이어 노동자 계급으로 전위당을 결성한 뒤 무장봉기로 민주공화국을 수립하여 2단계로 자본주의 제도를 철폐하고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해 완전한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안기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