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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G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 금융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동요가 계속되면서 다음 차례는 누구냐는 불안 심리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월가의 살아남은 대형 투자은행 두 곳중 한 곳인 모건스탠리의 합병설까지 흘러나와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온종일 합병설에 시달린 모건 스탠리는 오늘 하루에만 24%의 주가가 빠졌습니다. 개장 초에 비해 낙폭을 많이 줄였지만 우리돈으로 2조 이상을 날렸습니다.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지난 분기의 실적이 발표됐지만 결국은 인수합병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압도했습니다. 월가의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와 와코비아, 시티은행 역시 각각 10% 이상 주가가 하락해 이같은 의혹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녹취> 리즈 모에르(포브스닷컴 기자) : "리먼의 파산이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혼자서 견뎌낼 수 있을지, 결국은 다른 상업은행과 합병하는것 아니냐하는 많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채권 발행자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신용디폴트스왑의 스프레드는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680에서 800으로, 골드만 삭스 역시 스프레드가 500으로 확대됐고,씨티은행과 JP모건까지 급등했습니다. 17년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미국의 주택 착공 실적 역시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 착공은 전달보다 6.2%가 떨어져, 이번 사태를 부른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도 최대 4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고, 공매도 남용을 막기위한 규제 정책을 발표하는 등 추가적인 시장 안정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잇따른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동요가 이어지면서 미국은 이제 국가신용도하락을 걱정해야할 처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