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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 군부 쿠데타를 비난했던 미국 정부가 쿠데타로 쫓겨난 대통령을 복권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군사 정권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신 군사 정권이 헌법에 따라 정권을 이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애덤 에렐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모리타니가 헌법의 토대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정부를 가져야 한다며 민주 정부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많은 주민들이 타야 전 대통령의 축출에 찬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야당은 물론 집권 여당까지 군사 정권을 지지하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모리타니 군사평의회는 집권 후 정치범을 석방하고 모든 정당과 회담을 갖고 있으며, 헌법에 따른 국민투표를 약속함으로써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감비아에 머물고 있는 타야 대통령은 새 지도부에 대한 군부의 저항을 촉구하며 곧 모리타니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