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의원 '농민들 몸부림 헤아려 달라' _포커에 사용되는 글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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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첫 공판에서 `농민들의 몸무림을 헤아려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성곤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모두 진술을 통해 '지난해 6월 열린 세계무역기구 설명회는 공무원과 상공인만 불러 개최한 기만적 설명회였다'며 '몸싸움은 충분히 준비를 통해 설명회를 열자는 항의의 표시였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현재의 세계화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농민'이라며 '세계 민중과 약소국가들이 세계무역기구 체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을 지키려는 농민들의 몸부림을 헤아려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남도연맹 의장을 맡으면서 도청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 설명회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