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 폐기 때 종전 서명” _포커를 하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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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미간 베이징 접촉으로 올해안에 6자회담이 재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한반도 평화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는 미국의 제안에 북한이 어떤 답을 보내올 지 주목됩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한국전 종전선언문에 남북한과 미국이 공동 서명한다. 어제와 그제 북미회동에서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에게 이런 제안을 직접 전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이는 종전선언문 공동서명을 위해 부시 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됩니다. 미국은 핵폐기를 위한 초기 조치로 영변 5MW 원자로 등 핵시설 동결,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관 수용 등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 "6자 회담의 목적은 대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김계관 부상은 북한에 돌아가 협의를 해보겠다며 오늘 귀국했습니다. <녹취> 김계관(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 : "그거는 포기 문제에 대해서는 현단계에서 일방적인 포기는 있을 수 없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안에 긍정적인 답을 내놓으면 연내 6자회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6자회담 재개 직후 금융제재 해제와 핵 폐기에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나오면 연내 개최는 어려워집니다. 한편 오늘 남북한의 6자회담 대표는 7개월만에 따로 회동을 갖고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