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3% “우리 사회 디지털 기기 의존도 심각”_무료 포커 웹사이트_krvip

국민 10명 중 8명은 우리 사회의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높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지난 6월 18∼21일 만19∼59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8%는 '우리 사회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20대 84%, 30대 82.4%, 40대 81.6%, 50대 80.8% 등 전 연령대에서 대다수가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고 보는 시각은 13.1%에 불과했습니다.

스스로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 같다고 평가한 사람도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조사 대상의 과반인 54.7%가 '평소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가끔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제대로 생활하기 힘들 것 같다',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못 살 것 같다' 등 4개 항목 중 2개 이상에 속한다고 답했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지 않을 때 주로 하는 활동도 '스마트폰 사용'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조사 대상의 71.9%(중복응답)가 '여유 시간에 스마트폰을 한다'고 답했는데, 2016년 조사 때(61.5%)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입니다.

조사 대상자의 69.7%(중복응답)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로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뉴스 보기'(54.1%), '인터넷·모바일 쇼핑'(48.6%), '웹서핑'(41.6%),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40.3%), '음악감상'(40.1%), '게임'(32.9%) 등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음을 인지하는 만큼 조사 대상자들은 기기 이용을 줄이려는 '디지털 디톡스'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51.4%(중복응답)는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고 답했으며 '디지털 디톡스 활동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한 사람도 66.8%나 됐습니다. 77%는 '실제 디지털 디톡스 활동을 해봤다'고 응답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불필요한 앱 삭제',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자제하기', '디지털 기기 이용 대신 야외활동 하기' 등의 대답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