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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산으로 의료진들의 업무가 과중해지는 가운데 군(軍)이 의료인력을 민간병원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군대 내 첫 메르스 환자였던 공군 간부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병원 입구에 메르스 환자를 가려내기 위한 대형 천막이 들어섰습니다.

군대 내 의료인력은 지금까지 장병들을 상대로 한 의심환자 분류와 격리 치료만 담당해왔습니다.

하지만 민간에서 일부 의료진까지 격리되면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민간병원에도 군 의료인력이 파견됩니다.

우선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전의 한 병원에 군의관과 간호장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군 의료인력 24명을 긴급 투입하도록 준비를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서 범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해나가겠습니다."

군 당국은 예비역 간호장교 10여 명도 환자 진료에 스스로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요청이 들어올 경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의료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메르스 확산이 계속될 경우 군 병원 한 곳의 의료인력 전체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군대 내 유일한 메르스 환자였던 공군 김모 원사가 열흘 가까운 격리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김○○ 원사(메르스 완치자) : "메르스는 의료진들을 믿고 치료를 맡기시면 충분히 완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육사 생도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격리자는 일부 늘어나 군대 내 의심환자는 4명, 밀접 접촉자는 8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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