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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한낮에는 늦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겨울이 일찍 찾아오는 강원도 산간에서는 겨울나기 준비가 벌써 시작됐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수한 토종 한우를 길러내는 해발 800미터 대관령 산자락, 한우시험장.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면서, 한우들이 지내는 축사에는 톱밥이 두툼하게 깔립니다.

<인터뷰> 강희설(한우시험장장) : "최저온도가 영하 2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우선은 보온 유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겨울 내내 한우에게 먹일 사료 준비도 한창입니다.

800여 마리의 한우들이 5개월 간의 긴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옥수수와 마른 풀 등 2천여 톤의 사료가 필요합니다.

개장을 두 달여 앞둔 스키장도 제설기와 리프트 등 장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가능한 빠른 개장을 위해 꼼꼼하고 잦은 점검은 필수입니다.

<인터뷰> 남진석(알펜시아스키장운영파트장) : "장비들을 점검해둬야 동계시즌 운영중 안전사고 발생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겨울이 긴 산간 마을 민가에는 창고마다 땔감으로 쓸 장작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권혁관(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 "쌀보다는 나무가 더 저한테는 중요하거든요. 겨울에는 불을 많이 때고, 따뜻한 게 최고잖아요."

아직도 전국에 늦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강원 산간지역은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한 겨울 채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