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문기 몰랐냐” 공세…與 “尹 가족 의혹도 특검해야”_충분하지 않은 칩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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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의혹 특검을 놓고 여야가 네 탓을 하며 공방을 거듭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숨진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야당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대장동 의혹 특검법을 논의하자며 열린 국회 법사위.

그제 여야 지도부 차원의 회동에서도 확인됐듯 입장은 평행선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만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가족 의혹도 담아야 한다는 민주당.

공방 속에 시간만 흘렀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서로 짜고 치고 있다. 국민들 상대로는 특검법 하는 것처럼 하고, 민주당은 막고 있다."]

[박주민/민주당 의원 : "대장동뿐만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본인, 부인, 장모까지도 모두 포함된 특검을 통해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검찰 수사 도중 숨진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성남 시장 재직 당시에는 몰랐다고 한 이재명 후보 발언을 놓고는 야당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22일/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재직 때는 몰랐고요. 하위 직원이었으니까 그때 당시에 팀장이었을 겁니다. 팀장이었을 텐데 제가 이 분을 알게 된 거는 제가 도지사가 된 다음에..."]

국민의힘은 2015년 뉴질랜드 출장 당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김문기 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잇따라 내놓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어제/CBS 김현정의 뉴스쇼 : "선택적 기억으로 일부러 외면하시는 게 아닐까 싶어서, 그러면 그럴수록 더더욱 저희는 대장동이 궁금하다는 거죠."]

그러나 민주당은 몇 년 전 10명 넘게 간 출장에서 참석자를 일일이 기억하냐고 반박했고, 송영길 대표도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