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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간 큰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한 공무원은 지난 6년 동안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겼고 또 다른 공무원은 공사 관련 각종 문서와 정보를 빼돌려 건설업체에 줘 오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건재사업단입니다. 국가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한 해에 60억원 정도 구매해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구매 책임을 맡고 있는 임 모 자재과장이 납품업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임 모씨(공무원): 고맙다고 (업자가) 준 것도 있고 빌려 쓴 것도 있는데 그게 부작용... ⊙기자: 이런 식으로 지난 6년 동안 받아 챙긴 돈은 모두 1억 800만원. 뇌물을 주지 않으면 납품된 물건을 반품시키는 횡포까지 부렸습니다. ⊙납품업체 대표: 작년 명절 때 선물 안 했거든요. 그랬더니 (7년 동안 납품한 게) 반품됐어요. ⊙기자: 건교부 장관에게 보고될 국토정비계획 등 공사 정보와 관련된 중요 문서들입니다. 건설교통부 총무과 문서담당 공무원 42살 신 모씨는 이 같은 문서 1000여 장을 빼돌린 뒤 복사해 33개 건설업체로 넘겼습니다. 물론 대가가 주어졌습니다. 1급 정보는 문서 1장에 100만원씩을 받기도 해 지난 3년 동안 모두 2300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신 모씨(공무원): (돈을) 보내준 경우도 있고 제가 (돈을) 요구한 경우도 있습니다. ⊙기자: 공직사회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뇌물을 챙긴 두 공무원은 이제야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