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분양가 부풀려 소득탈루 _픽션 빙고 히어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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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분양가를 지나치게 올려서 폭리를 취한 건설업체들이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분양접수가 시작된 수도권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가격보다 최고 4000만원까지 높게 책정됐지만 계약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 은행금리는 더 낮고 (분양가를) 4천만 원, 5천만 원 올려도 입주 때는 다 입주하니까... ⊙기자: 건설업체는 땅값 상승 등 분양가를 높인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최근 부동산에 돈이 몰리고 있는 분위기를 이용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요즘 분양 분위기 괜찮다 싶으니까 가격을 일부 좀 높여서 (분양)하는 거 같아요. ⊙기자: 이렇게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현상은 이곳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지역 등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92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재옥(소비자 시민의 모임 회장): 투기세력에게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 실수요자에게는 아파트를 살 수 없도록 만드는 그런 계기가... ⊙기자: 국세청은 건설업체들이 과도한 분양가를 책정해 소득을 탈루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찬욱(국세청 조사1과장): 통상 법인세 신고가 끝나면 모든 법인에 대해서 성실도를 전산으로 분석을... ⊙기자: 국세청은 이와 함께 부동산 투기 등 음성탈루 소득자에 대해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