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동성결혼 합법화로 당 강령 개정 방침_룩셈부르크와 포커_krvip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 공식 지지입장을 천명하면서 미국 민주당은 올 여름 전당대회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당 강령에 포함시키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만큼 민주당 강령에도 이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한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민주당이 입을 수 있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은 미국의 인권을 신장시키는 것이며 그 어떠한 정치적 대가보다도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9월초 대표적 스윙스테이트인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릴 예정인데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8일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주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