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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민선시대 서울시지역 구청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합니다. 시민단체들이 각 구청의 친절도를 점수를 매겨 순위를 공개함으로써 이 서비스 경쟁에 불을 당기고 있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기자: 각 구청의 친절도가 점수로 매겨졌습니다. 한국청년연합은 지난 넉 달 동안 서울 시내 25개 구청을 찾은 시민 39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는 한편 구청에 직접 전화를 걸어 공무원들의 친절도를 조사했습니다. 결과 동대문구와 서대문구, 마포구가 차례로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구청의 친절도 순위가 처음 발표된 뒤 반년 동안 벌어진 구청간 친절경쟁의 승자들입니다. ⊙이득형(한국청년연합회 조사팀장): 그 전의 관의 눈높이에서 보던 그런 행정 서비스를 이제는 시민의 입장에서 다가가서 시민의 눈높이의 행정 서비스를 펴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 ⊙기자: 1년 사이 친절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도 10곳이 넘는 구청에 신설됐습니다. 암행전화를 걸어 감독하는가 하면 친절하다고 평가된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가 주어졌습니다. 민선시대 주민들의 눈과 귀가 더 무서워 진데다 서울시가 친절한 구청에는 지원금까지 주기 때문에 구청 간에 경쟁도 그 만큼 치열해 졌습니다. ⊙이병목(서울 강서구청 총무과장): 친절을 평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구청에 대해서는 특별한 시에서 인센티브 지원책도 있습니다. 그런 인센티브가 염두에 두고... ⊙기자: 반면 서울시청이나 세무서, 또 등기소의 친절도는 자치구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친절 운동에 대한 공감대가 아직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