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 “취업 징크스 있다” _베토 카레로 시니어 티켓_krvip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무엇인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낙방하는 등의 취업 징크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864명을 대상으로 '취업 징크스가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61.7%가 '있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답변은 여성(56.9%)보다 남성(66.0%)이 좀 더 많았다. 구직 활동을 하면서 겪는 징크스로는 '무엇인가 떨어뜨리거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불합격'이라는 낙하산 징크스가 22.3%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비나 눈이 오는 날은 십중팔구 불합격을 암시한다'는 날씨 징크스(18.9%), '첫 면접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거나 집단면접에서 가장 먼저 질문을 받으면 불합격'이라는 면접 징크스(17.6%), '면접번호에 좋아하지 않는 숫자가 들어가면 불합격 될 것'이라는 숫자 징크스(16.1%), '다른 사람에게 입사지원이나 면접 본다는 것을 알리면 불길해 알리지 않는다'는 은폐 징크스 12.9% 등이 있었다. 성별로 여성은 '낙하 징크스'(26.7%)와 '면접 징크스'(20.7%)가 주된 반면, 남성은 '숫자 징크스'(20.6%)와 '날씨 징크스'(19.6%)가 많았다. 한편 구직자 대다수인 94.4%가 '취업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느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으로는 '학벌'이 39.1%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어'(26.5%), '나이'(15.0%), '외모'(11.0%)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직자의 38.1%는 '콤플렉스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경쟁적 요소를 찾았다'고 밝혔으며, '콤플렉스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기업만 지원'(29.7%)하거나 '주위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9.8%)는 이도 있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 징크스를 지나치게 의식할 경우 심리적 불안상태에 쉽게 빠지게 돼 구직활동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취업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