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차르’ 루웨이 사임…후임자도 시진핑 측근_온라인 카지노에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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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중국의 '인터넷 차르'로 불리는 루웨이(56)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는 중국 인구의 절반인 7억 명의 인터넷 사용자들을 통제할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인물로, 작년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세계 100인'에 포함됐으며, 중국의 악명높은 인터넷 통제정책을 대외적으로 방어하는 역할도 맡아왔다.

루 주임은 2014년 9월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에 참석해, "아무리 성능이 좋은 자동차라도 브레이크 없이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인터넷도 자동차처럼 통제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해한' 정보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강력한 인터넷 감시시스템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을 운영하는 중국은 북한 등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통제가 심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그는 2014년 4월부터 겸직 중인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을 사임키로 한 것으로 전했다.

그의 후임에는 쉬린(53)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이 임명됐다.

쉬 부주임 역시 시 주석이 상하이시 당위 서기였던 2007년 상하이 당위 상무위원으로 일한 적이 있어 시 주석 측근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