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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개성공단에 북한측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는 상황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일주일 전만 해도 개성공단 출입자들로 붐볐던 남북출입사무소엔 현재 정적만 흐르고 있습니다.


간간히 남아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데리고 가려는 인원 등 최소 인력만 오가고 있습니다.

어제 북한 측이 개성공단내 북측 생산직 근로자 5만 3천여 명을 출근시키지 않은데 이어 오늘도 마찬가지라 가동중단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국민 406명이 텅빈 공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조금 전 11시 50분쯤 ( )명이 들어오는 등 오늘 하루 이곳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우리 근로자 115명과 차량 64대가 귀환할 예정입니다.

정상 귀환이 이뤄질 경우 체류인원은 291명으로 줄어들지만 정부와 입주 업체 등은 최소 관리 인력은 남겨놓는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오늘은 북한 근로자들의 월급날이지만 북한 당국이 현금 수송 차량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급 창구인 우리은행 개성지점엔 현재 30만 달러만 남아있어 매달 인건비가 900만 달러 규모임을 감안하면 정상 지급이 안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도 북한 측에 개성공단을 정상화 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우리 정부가 먼저 '철수'나 '폐쇄' 같은 말은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