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현장서 ‘출생 미신고’ 아동 발견…경찰 수사_클라우디아 라이아가 승리하면_krvip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된 집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두 살배기 아동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달 24일,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천안시 대흥동의 한 집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2021년생 아동을 발견하고 40대 어머니와 50대 아버지를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동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던 중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인지했고, 아동의 상태는 학대 흔적 없이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결핵과 B형 간염 등 필수 예방 접종은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동의 부모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출생신고를 미뤄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충남경찰청은 2017년 부산에서 아이를 낳은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베이비박스에 두고 간 혐의로 30대 여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