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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극적인 노사 교섭 타결로 '제2의 쌍용차 사태' 우려를 씻고 정상화됐지만, 협상 결과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오는 12일께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될지 주목된다. 7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5일 열린 제24차 교섭에서 12시간에 이르는 마라톤협상끝에 2009년 임금협상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2009년 기본급을 동결하고 2008년 추가 성과금은 지급하지 않으며 2009년 성과금은 2010년 1.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노조는 690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막아내고 정기승호를 얻어낸 대신 나머지 부분에서는 대부분 회사가 제시한 안을 그대로 수용하는 등 대폭의 양보를 통해 협상 타결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노조의 양보로 타결이 이뤄짐에 따라 대외적으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피하고 파국을 막았다는 점에서 명분을 얻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조합원들의 불만을 다독여야 하는 험난한 과정이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노조가 협상 타결 뒤에 가진 임협 보고대회에서는 '사실상 백기 투항'이라는 조합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와 함께 고성까지 오간 것으로 알려져 찬반투표 과정의 진통을 예고하기도 했다. 노조 측으로서는 협상 과정에서 해고 예정자로 통보된 690명의 정리해고를 막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위해 나머지 요구안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조합원들이 이를 얼마나 이해하느냐가 찬반 투표에서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조합원들로서는 '무노동 무임금' 적용과 성과금 폐지로 실질임금이 많이 줄어들게 된데다 별도 합의서를 통해 밝힌 인력운영과 각종 행사 및 제도 등에 관한 사항에서 크게 후퇴하게 돼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정리해고를 막아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양보할 수밖에 없었지만, 결과에 대해 조합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찬반투표가 통과되더라도 조합활동 과정에서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고 앞으로의 노조 분위기를 우려했다. 노조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사측과의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오는 9-10일께 전체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12일을 전후해 찬반투표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