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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이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 총리로서의 자질을 집중 검증했습니다. 이해찬 총리 후보자는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해, 한국군은 평화와 재건 목적으로 가는 만큼 예정대로 파병해야 하며 최근 상황을 고려해 자체 방어능력을 강화한 파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감사원의 기능을 국회로 이관해야 하며,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서는 사법부까지 이전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와함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해 원가공개 보다는 원가 연동제가 바람직 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해찬 총리 후보는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제기한 부인의 건강보험료 미납 의혹에 대해서는 그동안 자신이 보험료를 내고 있어 부인이 별도로 내야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고, 지난 92년 아파트 전세를 얻는 과정에서 편법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처음 듣는 얘기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교육부장관 시절 개혁 조치가 교단을 황폐화시키고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가져왔다는 질문 공세에 대해, 교육정책은 20년 후를 내다 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혁적일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 계획의 적정성과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인식 등 이 후보의 국정 능력을 주로 검증한 반면 한나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 장관 시절 정책적 오류 여부와 건강보험료 미납 의혹 등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국회는 내일 이틀 째 청문회를 벌인 뒤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