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20, 장외 비방전 과열 _다른 형제들의 포커 트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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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장외비방전도 예전에 볼 수 없을 만큼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TV토론회가 마지막인 만큼 남은 20일 동안의 유세에서 TV 광고의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TV토론회에서 별 재미를 못 본 부시측은 이미 격전지역을 중심으로 케리를 비난하는 광고공세에 들어갔습니다. ⊙케리 비난 TV 광고: 케리는 테러가 하찮은 것이라고 합니다. 위협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까? ⊙기자: 9월 한 달 뼈저린 열세를 경험한 케리 진영은 적극적인 맞불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시 비난 TV 광고: (전사자 어머니가 부시에게 보내는 메시지) 내 아들은 전쟁을 싫어했지만 육군에 입대해 이라크 근무를 자원했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보수성향의 싱클레어 방송그룹이 다음 주부터 케리 후보를 비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싱클레어 그룹이 소유한 62개 지방 방송국은 공교롭게도 오하이오와 미주리 등 접전지역에 주로 소재해 있어 민주당은 즉각 소송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테리 맥클리프(민주당 전국위 의장): 시청자가 원하지 않는특정 후보 비방 프로가 선거를 앞두고 정규 방송에 나가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기자: 공화당은 자신들과 관계없는 일이며 민주당이 과민반응한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켄 멜먼(부시 선거 참모): 각 진영은 노선이 다른 방송을 어떻게 할지를 스스로 결정합니다. 우리는 진실을 말해주려 했지만 민주당은 소송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기자: 두 후보는 지지율이 백중세인 상황에서 TV토론 같은 결정적인 승부의 장을 더 이상 갖지 못함에 따라 비방광고 등 이른바 네가티브 캠페인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