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드 배치 포함한 대응 조치”…유엔 안보리 8일쯤 긴급회의_포커스타에서 이름 바꾸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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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악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사드 배치 등을 포함한 대응 조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를 자체적으로 탐지, 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은 강경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은 방어 능력 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한국 사드 배치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정부는 사드 한국 배치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처를 할 것입니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김정은을 미치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가드너 위원장은 새 대북 제재와 역내 군사력 과시, 사드 신속 배치 등 강력한 대응을 트럼프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미국 전략사령부는 앞서 한국 시간 어제 오전 7시 34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탐지·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발표한 발사 시간과는 2분 차이가 납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4발 이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ICBM 발사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한미일 3국의 긴급회의 요청에 따라, 의장국인 영국 대사가 돌아오는 현지 시간 8일쯤 안보리 회의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