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만표 재산 처분 막아달라” 법원에 청구_탑벳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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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의 전방위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57)에 대해 검찰이 불법으로 얻은 재산 처분을 막아달라며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추징보전이란 피고인이 범죄행위로 얻은 재산을 재판 도중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의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묶어 두는 것을 말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홍 변호사가 불법변론 등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을 확정판결 전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 법원에 추징보전청구를 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검찰 간부 로비 명목 등으로 정 대표에게 받은 5억 원과 탈세액 15억여 원 등을 불법으로 얻은 재산이라고 보고 이같이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홍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

홍 변호사는 정 대표가 지난해 8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서울중앙지검 간부 등을 상대로 사건 청탁을 해주겠다는 명목 등으로 정 대표에게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9월 정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매장 입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메트로 고위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며 정 대표 측 김 모 씨로부터 2억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홍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 직후인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사건 수임을 미신고하거나 축소 신고하는 방법으로 수임료 34억 5천여만 원의 신고를 빠뜨려 모두 15억 5천여만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