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기업, 취업 요인 인식차 ‘뚜렷’ _낚시 포커 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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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취업 요인을 판단하는데 구직자와 기업 채용담당자 사이에 커다란 인식차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이달 중순 열린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와 기업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직자들은 실무경험(29.4%)을,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학벌(19.7%)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반면 총 10개 답변 항목 가운데 구직자들은 학벌을 5번째(5.3%)로, 기업은 실무경험을 3번째(15.5%)로 중시한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이는 구직자들이 대학 생활의 인턴십 등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취업에 나서고 있지만 기업은 구직자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기울인 성실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취업포털 커리어는 분석했다. 또 외국어 능력의 경우 구직자의 52.7%가 가장 큰 약점(약점 1순위)이라고 답한 반면 기업의 26.8%는 가장 큰 강점(강점 1순위)이라고 답해 정반대의 의견을 나타냈다. 기본인성에 있어서도 구직자의 23.5%가 두번째 강점이라고 답한 반면 기업의 32.4%는 첫번째 단점으로 꼽아 극명한 인식 차를 드러냈다. 취업포털 커리어 신길자(31) 홍보팀장은 "기업과 구직자 사이에 크나 큰 괴리가 존재한다는 현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구직자로서는 이런 거리감을 어떻게 줄여 나가느냐가 취업의 지름길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07 경기도 상반기 열린 일자리 한마당'에 참여한 구직자 792명과 71개 기업의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 형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