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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의 소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세관에 대해서 감사원이 대대적인 감찰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관세청과 김포세관에 대한 집중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특히 세관에 파견돼 있는 기관요원들의 직위를 이용한 탈법행위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감사원은 어제부터 관세청과 김포세관 등에 이국소속 감사요원을 투입해 통관을 둘러싼 비리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공항에 파견된 국가안전기획부, 기무사, 경찰 등 이른바 권력기관의 요원들이 직위를 이용한 이권개입이나 탈법사례가 많았다는 지적에 따라 김포세관에 대한 감사는 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감사에서는 공직자 개입 부조리와 위장수입 묵인, 보세물품 유용,그리고 불법 관세감면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2주 예정인 김포세관 감사가 끝나는 대로 부산과 인천, 제주 등 지방세관 3-4곳을 추가로 감사할 예정이며 서울세관에 대해서는 지난달에 이미 감사를 마치고 결과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또 지난주부터 서울 강남, 개포, 서초세무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강남지역 고소득층의 부동산 관련 세금 포탈, 각 세무당국의 과세누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부동산 투기가 심한 경기도 동수원, 남양주, 안양세무서에 대해서는 이미 감사를 끝냈으며 다음 주에는 부산지역의 세무서 2-3군데를 감사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오을 뇌물을 받고 양도 소득세 1억여 원을 감면해준 경기도 안양세무서 재산세과 직원 이상열씨를 파면하도록 조처했으며 앞으로도 비위 공무원이 적발되면 기관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하게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