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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라 오늘 낮 12시를 기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던 남북간 군사적 대치도 점차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로 가봅니다.

서지영 기자!

대북 확성기 방송은 이제 완전히 중단된 건가요?

<리포트>

네, 오늘 낮 12시를 기해 군 당국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른 우리 군의 첫 후속 조치입니다.

북한의 지뢰 매설과 포격 도발 사건의 대응 조치로 방송을 재개한지 보름 만입니다.

다만, 대북 방송을 중단하더라도 확성기 시설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측이 준전시체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북한군의 군사적 조치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전방에 안개가 끼고 비가 오는 상황에서 북한군 포병 전력의 움직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북한군의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보면서 우리 군의 경계·대비태세도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오늘 오전 전군 긴급지휘관회의를 열고, 긴장 상태를 끝까지 유지한 채 탄력적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앞서 기지를 이탈했던 북한군 잠수함 50척 가운데 일부가 소속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미 감시장비를 통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 군은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과 통합화력 격멸훈련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