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장관 3명 인사 청문회…도덕성 검증_베타는 잘못될 수 있다_krvip

국회, 장관 3명 인사 청문회…도덕성 검증_포커에서 압력을 가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먼저 유정복 행안부, 유진룡 문화관광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3명을 대상으로 정책과 도덕성 등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유정복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정복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유 후보자의 친형이 관급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 특혜가 없었는지 여부와 골프장 인허가 알선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벌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어 유진룡 장관 후보자에 대해, 환경노동위원회는 윤성규 장관 후보자에 대해 각각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진룡 후보자는 경기도 가평에 소유한 토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 논란이, 윤성규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문 표절과 아들의 병역 면제에 대한 의혹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번 논쟁의 중심은 방송.통신의 융합론과 분리론의 대립이라며 여야 모두 한발 물러날 것은 없는지 타협점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음에도 박 대통령의 원안 고수 지침 탓에 한 발도 못 나가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