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1일) 오후 브리핑에서 "당연히 저희가 발견하지 못한 감염자가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다른 국가에서 발표한 인구집단 대비 항체검사 결과를 봤겠지만, 많게는 50배 가까이 감염자가 있었다는 보도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대로 무증상으로 앓고 지나가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특징이 경증이고 무증상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의 확진검사 체계에서 인지되지 않고 감염을 앓고도 면역을 획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저희가 찾아낸 확진자 비율보다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방역 당국이 파악한 사례와 파악하지 못한 경우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정리해서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정 본부장은 부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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