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간 큰 강도들…현금인출기 통째로 굴려 탈취_포커에서 문제는 어떻게 생각되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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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이 지난 월요일 아침 상점 두 곳에 침입해 현금인출기를 털어 달아난 강도들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찍혔는데, 대담하게도 가게 문을 박살 낸 뒤 현금인출기를 들고 달아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지진이 난 듯 상점 안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진열대 물건들이 모두 쏟아지지만, 지진이 아닙니다.

밴 차량이 후미로 가게 문을 박아버린 겁니다.

현금인출기를 노린 강도들은 쇠사슬을 걸어보지만, 여의치 않았는지 계산대에서 다른 물건들을 챙겨 달아납니다.

이후 30분 뒤, 인근의 또 다른 가게를 털기 시작합니다.

출입문을 부순 뒤 들어가 무거운 현금인출기를 바닥에서 분리해 굴리고 밀면서 달아납니다.

대로변 가게여서 차들이 수시로 지나쳤지만,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샘 싱/가게 주인 : "새벽 3시 반에 주류 편의점 뒤편에 승합차를 세우고 2명의 남자가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면, 대체 뭘하는지 궁금할 만하지 않나요?"]

5분 뒤 경찰이 도착했지만, 강도들은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가게 주인은 될 수 있으면 현금인출기를 문과 멀리 떨어진 곳에 둬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경찰은 번호판을 뗀 흰색 밴 차량과 운전사를 포함한 세 명의 강도를 쫓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