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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직을 요구하는 근로자 2명이 보기만 해도 아찔한 50여 미터 높이의 공장 굴뚝에서 넉달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회사측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단일 건물로서는 동양 최대라는 기아특수강 군산공장입니다. 압연공장의 굴뚝높이도 48m로 18층짜리 고층아파트와 맞먹습니다. 44살 이 모씨와 42살 조 모씨가 이 굴뚝 위에서 기습시위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6일, 오늘로써 만 넉달이 됐고 단식농성도 12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또 다른 동조자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통로에 철조망을 세웠습니다. 또 CCTV로 24시간 상황을 지켜보며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복직 대신 일자리 알선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박준두(기아특수강 인사노무팀장): 회사의 인력손실도 크고요. 그 다음에 회사에서 제시안 요구 조건도 안 받아들여지니까 회사로서는 참 난감합니다. ⊙기자: 즉 지난 90년대 초 위장취업과 불법단체를 구성한 이들의 해고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과 다른 퇴직 근로자들과의 형평성을 들어 복직 만큼은 절대 들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시위에 동조하는 단체들은 어제부터 단식 농성에 가세하며 회사측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훈식(해고자 복직 대책위): 99년도에 정리해고자들이 8명인가가 재입사를 했어요. 재입사 형식으로 복직했어요. 이분들도 재입사 형식으로 복직을 할 수도 있고... ⊙기자: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는 명분 싸움으로 결국 고공시위는 장기간 평행선만 달리며 양쪽 모두에게 상처를 입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