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靑 인사 봐주기 감사’ 논란 _챗 룰렛_krvip

⊙앵커: 이러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서 야당은 일제히 봐주기 감사라면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찬용, 문정인 등 청와대 관계자들을 수사의뢰 대상에서 제외한 감사원 발표에 대해 야당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는 국민들의 의혹은 해소하지 못한 채 청와대 인사들만 감싼 봐주기 감사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머리도 감추고 몸통도 감추고 사실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이 사건의 머리는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기자: 유전투자 의혹사건에 이어 행담도 개발 감사 역시 부실감사라는 것이 야당의 평가입니다.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감사원이 대통령 정권 앞에서 엎어진다고 하는 겁니다. 검찰은 계단에서 자빠지고 국회는 달밤에 체조하고 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감사원이 수사의뢰 대상에서 뺀 정찬용, 문정인 씨를 자체적으로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반해 여당 의원들은 행담도사업이 무산될 경우 국제소송에 휘말리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파장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전윤철 원장은 봐주기 감사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윤철(감사원장): 성역없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이 사건과 관련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기자: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청와대 관계자들을 수사의뢰 대상에서 뺀 것은 감사원의 자체판단이라면서도 일부 공직자들의 직무일탈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