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 쇄신안…내분사태 새국면 _돈 버는 데 도움이 필요해요_krvip

<앵커 멘트> 4.25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사퇴요구를 받아온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잠시 후 , 당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신을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요구는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종옥 기자. 강 대표가 발표할 쇄신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나요? <리포트> 강재섭 대표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서 당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 대표는 사퇴문제와 관련해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 새로 선출된 대선후보와 자신의 거취문제를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사퇴 요구를 거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 대표는 또 부정부패를 막기위해 원외 당원협의회장도 국회의원과 준하는 수준으로 재산,세금,병역사항을 공개하고, 당 소속 선출직의 비리로 재보선이 실시되면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내용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선주자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간 정례간담회를 이번주부터 실시할 것을 제안하고 선관위 산하에 가칭 네거티브 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주자간 상호비방을 엄격히 제재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대표는 경선 방식 논의와 관련해 대선주자 대리인들을 배제하고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직접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전 시장측 일부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등은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당 쇄신안이 미흡하면 내부 반발이 계속될 것이라며 완전국민경선제의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고 박근혜 전대표 측은 쇄신안을 빌미로 경선 방식을 바꾸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이재오,정형근 의원 등 일부 최고위원들은 쇄신안이 미흡할 경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이고 홍준표,전여옥 의원 등 일부 의원들도 지도부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강대표의 당 쇄신안 발표로 한나라당 내분 사태가 봉합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