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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별과 반대 방향으로 도는 행성이 처음으로 발견돼 모든 행성은 중심별과 같은 방향으로 돈다는 상식을 뒤집고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영국의 광역행성추적(WASP) 프로젝트 팀과 스위스 제네바 천문대 연구진은 지구로부터 약 1천광년 거리에 있는 중심별을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는 행성을 발견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들은 WASP-17으로 명명된 이 행성이 다른 천체와 충돌 직전까지 가는 바람에 이런 역방향궤도를 갖게 된 것으로 추측했다.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구름에서 별이 탄생할 때 구름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별의 회전 방향이 결정된다. 행성 형성 과정은 이보다 불확실하지만 새로 태어난 별 주위를 원반 모양으로 돌고 있는 남은 물질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행성의 궤도는 별의 궤도와 방향이 같게 마련이다. 그러나 WASP-17은 중심별과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연구진은 이것이 자신보다 큰 행성과 매우 근접하는 바람에 이 행성의 중력과 상호작용해 마치 새총처럼 튕겨나가 이런 돌연변이 궤도에 들어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주에서 천체들의 충돌은 흔한 일로 지구의 달도 지구가 화성 크기의 천체와 충돌했을 때 생긴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먼 거리에 있는 어린 별 주위에서 두 개의 행성이 충돌했다는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토성의 위성 트리톤과 같은 우리 태양계의 일부 위성들은 역방향 궤도를 돌고 있는데 이는 이들이 혼자 우주를 떠돌다가 행성의 중력에 붙잡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WASP-17의 질량은 목성의 절반 정도이지만 크기는 두 배나 된다면서 밀도는 지구의 7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렇게 뻥튀기처럼 부풀어 오른 것이 이 행성의 심한 타원형 궤도를 설명해 준다면서 중심별로부터 멀고 가까워지기를 거듭하면서 WASP-17는 가열과 팽창이 반복돼 크고 푸석한 성질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ASP-17은 WASP 팀이 발견한 17번째 외부행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