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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선박에 오르기 직전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반품 처리된 기아자동차 쏘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나 차량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5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45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면 대불부두 내 한 주유소 인근에서 카고트럭에 실려 있던 쏘울 차량에서 불이 나 엔진 내부를 태우고 5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차량에 시동이 걸려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해 기아 측에서도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수출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불이 난 차량은 대불부두에서 미국 수출을 위해 10여일 동안 야적돼 있다가 지난 9월 27일 배에 실으려고 시동을 걸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반품 조치된 2대 가운데 1대다. 문제의 차는 카고트럭에 실려 광주공장으로 돌아가던 중에 원인 모를 불이 난 것이다. 기아 측은 본사 품질보증팀에서 전문 인력을 파견해 불이 난 차량의 엔진을 중심으로 5일째 화재 원인 규명을 벌이고 있지만 차량 결함 등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아 측은 이날까지 벌인 조사에서 엔진 내부에는 별다른 결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은 차량에서 갑작스럽게 불이 났다는 점에서 제3의 원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날 현지에 내려가 불이 난 현장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하지만 리콜 위험 등 적잖은 파장을 무릅쓰고 자체 품질보증팀에서 벌이는 원인 조사에서 차량 결함 등을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도 이번 화재가 외부 작용이 없이 발생해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내사 종결한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로는 차량 엔진 자체에는 결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문가들도 시동도 걸리지 않은 채 수일 동안 방치된 차에서 불이 난 것은 사례가 없다고 할 만큼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국내 선적과정에서 발생했기 망정이지, 만약 미국내 하역 과정에서 발생했더라면 지난해 일부 차종의 브레이크 결함 의혹으로 창업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도요타자동차와 같은 대규모 리콜 사태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