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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골 마을이나 공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 가운데 하나가 쉬나문데요.

이 쉬나무 씨앗이 지방간이나 당뇨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비를 맞은 쉬나무에 새싹이 돋았습니다.

꽃이 풍성한 쉬나무는 씨앗에 기름도 많아 예부터 머릿기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왔습니다.

[김홍수/산림청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주무관 : "쉬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큰 나무 같은 경우에는 수천 개 종자가 달리고, 그 종자에서 기름을 추출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쉬나무 씨앗 기름을 지방간 세포에 떨어뜨려 봤습니다.

정상보다 3배가량 높던 지방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씨앗 기름에 85% 이상 다량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지방을 억제했기 때문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험 결과 쉬나무 씨앗 기름은 정상보다 2배 이상 높은 실험 세포의 당 수치를 정상 수준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이경태/박사/산림청 산림바이오소재 연구소 : "(쉬나무 불포화지방산이) 비정상적인 간 대사활동에서 어떤 효소적인 작용을 조절해서, 정상 간으로 역할 할 수 있는 기능으로 회복을 시키는..."]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에 실리고, 국내 특허로도 출원됐습니다.

쉬나무 씨앗의 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기능성 품종개발 등을 통한 상품화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