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팔각정에서는 오늘 단군이 나라를 처음 연 뜻을 기리는 천제가 있었습니다
10월3일 개천절을 음력으로 따져 그에 가까운 일요일을 택해서 지낸 제례였습니다.
한상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상덕 기자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높은 뜻을 기리는 단군의 개천절 행사가 올해는 생활속의 전통의식으로 뿌리내려지도록 하기위해 서울의 남산 팔각정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강화도의 마니산 대신 남산에 열린 오늘 천재는 하늘, 땅, 사람의 기운이 세상에 고루 퍼질 수 있도록 북을 3번, 6번, 9번 울리면서 시작됐습니다.
박선우 (한배달회 회장) :
세차 신미 10월 갑신일에 서울 남산의 한 마루에서 새곡식, 새과일, 희생의 예물을 삼가 진사하고 아뢰옵나이다.
한상덕 기자 :
천제는 천헌관, 지헌관, 인헌관등의 참여자들이 효선, 영신, 헌신 등의 순으로 진행했으며 음력으로 10월3일 개천절에 가장 가까운 일요일을 택해 오늘 열린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자정을 찾고 우리 민족의 굳건한 뜻을 가지고 있을려면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손이고 우리가 뿌리있는 자손이라는 것을 알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한상덕 기자 :
역사와 문화찾기 모임인 한배달 회원들이 마련한 오늘 천제는 우리 민족의 자존과 주체의식을 함께 생각해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