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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에는 요즘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마는 정작 재력가들의 주머니는 닫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부문화는 아직도 멀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자선행사에 손님들이 길게 줄 서 있습니다. 5000원짜리 샴푸를 1000원에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샴푸를 판 금액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됩니다. ⊙김세인(서울 가양동): 제 샴푸도 싸게 사고요.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기자: 모형열차 겉면에 기업광고를 해 주고 대신 기부금을 받아 고아원에 기증하는 자선열차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정기(호텔 부장): 연말연시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자선 마케팅은 활발히 펼쳐지고 있지만 정작 큰 돈을 내놓을 수 있는 기업인이나 재력가의 기부는 아직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광복(회사원): 있고 유명한 사람들이 있는데 기부 같은 것을 안 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기자: 반면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의 경우 전 재산의 60%를 사회에 내놓는 등 선진국일수록 있는 사람들이 기부하는 데 적극적입니다. ⊙박원순(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일반 서민들은 오히려 기부에 쉽게 참여하는데 우리 사회의 상류층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분들이 참여하는 비율은 좀 아쉽고 적다고 판단이 됩니다. ⊙기자: 올 들어 일부 독지가들의 거액기부가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기부금 가운데 개인모금 비율은 겨우 29%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