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_차크리냐 디스코 카지노_krvip

[앵커]

취임 한 달도 안 된 일본 기시다 총리가 오늘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처음으로 공물을 바쳤습니다.

직접 참배는 피했지만 재임 중 공물을 봉납했던 아베와 스가 전 총리의 뒤를 따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지난 4일 총리 취임 후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철 제사에 맞춰 공물을 바친 겁니다.

기시다 총리는 과거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를 한 적도, 공물을 헌납한 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총리 취임 후 재임 기간 봄, 가을 제사 때 공물을 봉납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뒤를 따르는 겁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4일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번 가을철 제사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반발 등 외교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면서도 이달 말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를 의식해 보수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