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만 되면 대부분의 천식 환자들은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 등으로 고생이 더욱 심해집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기관지 천식을 어떻게 예방해야하는지 알려드립니다.
김준우 기자입니다.
⊙김준우 기자 :
따뜻한 기온이 앞당겨지면서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게 오늘 꽃가루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알레르기성 물질이 많이 날리는 봄이 되면서 기관지 천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봄에 거리를 다녀보면은 꽃가루가 날리면 코가 근질거리고 기침도 나고..."
특히 대기오염 등의 영향으로 지난 80년에 전체 아동의 5%가 기관지 천식 유병률을 보였지만 이젠 10%로 늘어났습니다.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 반응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을 가져오고 심하면 기관지가 막혀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알레르기성 염증질환으로 봄철의 꽃가루 외에도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이 원인물질입니다.
⊙김유영 (서울대 의대 교수) :
꽃가루라든가 곰팡이라든지 이런것들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 그 가운데서 원인이 되는지 우선 밝혀내서 그 원인물질로부터 피할 수 있으면 피한다든지, 혹은 피할 수 없으면 화학면역요법을 한다든지...
⊙김준우 기자 :
천식은 알레르기성 질환이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집먼지 진드기의 먹이가 되는 비듬이나 먼지 등을 제거하고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처인 카펫트를 걷어내거나 소파, 침대 등을 청결히해야 합니다. 또 꽃이 많이 피고 바람이 부는 날엔 외출을 삼가하되 불가피한 경우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의사들은 권고합니다.
KBS 뉴스, 김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