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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해야 한다는 우리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대법원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지금도 집회가 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대법원 판결 1년을 맞은 오늘, 이곳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하루종일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조금 전 낮 12시부터는 평소처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과 없는 아베 정부를 규탄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가운데,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시민단체 겨레하나는 강제동원 노동자상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조금 전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겨레하나는 오늘 하루 대학생 100여 명이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부산대 등 전국 15개 대학에서는 동시다발적 학내 행동도 진행됩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전쟁희생자 한국유족회는 오늘 오전 11시 20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아베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 정부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한국 정부가 먼저 나서서 피해자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족회는 오후 2시부터는 청와대 앞으로 행진하며 항의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조금 뒤 오후 2시 반에는 일본 대사관에 서대문구 주민 500명의 항의 엽서를 전달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주민들은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며. 공식 사죄를 받을 때까지 항의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