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성보다 수학 못하지 않아” _승리한 주 의원_krvip

여자가 남자보다 수학을 못한다는 통념은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학생에게 똑같은 격려와 기회를 준다면, 여학생도 남학생만큼 천재적인 수준까지 수학을 잘 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재닛 하이드와 재닛 메르츠는 1일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을 포함해 대부분 나라에서 수학 성적이 탁월한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주요한 이유는 선천적인 능력 혹은 본질적인 적성의 부족이 아닌 성적 불평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메르츠는 조사 결과 "성적으로 더 평등한 나라들에서 남성 대 여성의 수학성적 비율이 평등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2005년 생물학적 차이 때문에 수학교수 중 여성은 남성보다 적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로런스 서머스 전 하버드대 총장의 성차별적 발언을 뒤집는 것이다. 연구진은 세계경제포럼의 2007년 성 격차 지수와 함께 다양한 수학 성적들을 비교하는 통계분석작업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중간 수준에서는 여성이나 남성의 수학 실력이 마찬가지지만 최고 상위권에서는 남성이 월등하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메르츠는 남성과 여성의 수학적인 차이가 생물학적인 이유때문이라면 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결과를 보여야 하지만, 세계 모든 곳에서 상위 1% 권 학생 중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항상 적은 게 아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