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휴전선 전방 철통경계_포커 게임 온라인 말레이시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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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최근 북한의 군사동향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은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휴전선의 전방고지는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철통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만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만석 기자 :

연천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서부전선에 육군 비룡부대 관측초소 북녘 땅에 성탄의 기쁨을 전파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우뚝합니다. 야간근무를 마친 장병들이 내무반에서 잠을 자는 동안 교대근무자들이 철책점검에 나섭니다. 영하 2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장병들은 경계의 시선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곳은 지난 74년 남침용 제1 땅굴이 발견된 지역입니다. 또 지난 91년에는 침투하던 무장공비 한명이 사살되기도 했습니다. 장병들의 자부심과 각오는 남다릅니다.


유상재 (육군 병장) :

최전방을 지키는 병사로서 후방에 있는 부모형제 그리고 조국의 국민을 위해서 경계근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만석 기자 :

최근 북한은 항공기와 장거리포를 휴전선 근처에 배치하는 등, 대남위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노태우씨의 부정축재사건과 12.12군사반란 사건 수사와 관련해 우리 쪽의 국내 혼란을 부추기는 대남비방방송이 크게 늘어나고 표현도 극렬해졌습니다. 그럴수록 우리 장병들의 내부단결과 적을 무찌르겠다는 투지는 더욱 단호합니다.


박학량 (육군 비룡부대 대대장) :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대 육성에 매진하여 적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물리칠 수 있는 철통같은 경계태세와 완벽한 동계작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만석 기자 :

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장병들은 조국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각오로 강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