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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을 강조해온 신민당이 급진 좌파연합을 제치고 제 1당에 올라섰습니다.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벗어나면서 세계 경제는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국민들은 결국 긴축을 선택했습니다. 유로존에 잔류하며 긴축 주문을 이행하자고 강조해온 신민당이 총선을 통해 제1당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신민당은 어제 실시된 2차 총선에서 30% 가까운 득표율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를 3% 포인트 가까이 따돌렸습니다. 제 1당에 몰아주는 비례대표 50석까지 포함하면 신민당 의석은 모두 129석. 긴축 반대를 외쳐온 시리자는 71석에 그칩니다. 신민당이 3위를 차지한 옛 연정 파트너 사회당과 연합정부까지 재구성한다면 총 의석 수는 160여 석으로 의회 과반을 달성합니다. 여기에 군소 정당들까지 합류하면 최대 180여 석도 가능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녹취> 사마라스(신민당 총수) 실제로 신민당의 이번 득표율은 1차 총선 때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진 수칩니다. 안정을 추구하는 그리스인들이 그만큼 늘면서, 긴축 폐기 등의 급진적 주장은 힘을 잃게 됐습니다. 정세 안정에 힘입어 IMF, 유럽연합 등은 구제금융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고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도 그만큼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