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으로 ‘전국 으뜸 과일’ 생산_역대 최고의 포커 핸드_krvip

<앵커 멘트> 요즘 과일, 파는 사람이나 사먹는 사람이나 가격은 물론이고 맛 때문에 걱정이시죠, 이상저온과 늦장마 때문인데 이런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으로 최고의 과일을 생산한 농가들이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앞두고 매장마다 과일이 그득 쌓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과일을 선뜻 골라잡지 못합니다. <인터뷰>김학근(수원시 서둔동) : "맛이.. 전년에 비해 (가격이) 비쌌는데 비싼 것에 비해 맛이 덜하더라고요." 판매자들도 울상입니다. <인터뷰>방성진(수원 하나로마트 과장) : "(대략)추석에는 대과를 찾는데 없다 보니까 가격이 올라가고 당도도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매출도 좀 떨어졌죠."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 때문입니다. <인터뷰>지용주(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대략)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과일이 좀 싱겁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붉은 빛이 탐스러운 사과와 복숭아. 검은 껍질에 하얀 과분이 배어나온 포도. 동그란 메론까지. 심사위원들이 맛과 모양을 살펴보고 당도까지 측정해 보지만 으뜸을 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수 농가를 유난히 힘들게 했던 올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과일을 키워낼 수 있었던 힘은 오랜 경험에서 나온 기술력입니다. <인터뷰>김수종(과일재배농가 대표) : "반사필름은 햇볕을 역광(반사)시켜주는 거예요. 바닥에 필름을 깔아서 아래에 있는 과일까지 고루 착색이 나도록하는게.." 농촌진흥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파악한 으뜸 과일 생산 농가의 기술력을 다른 농가에게 전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