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국방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감사에서는 국방부가 영관급 장교정원 1200명씩이나 늘려왔고 또 국유재산 관리에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은 김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인영 기자 :
오늘 감사위원회에서 징계여부가 결정된 국방군수 본부의 반응식 준장은 지난 92년에 288억 상당의 군사시설 공사를 수의 계약 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육본의 이영철 대령 등 2명은 국유재산을 매각하면서 민간 기업에 특혜를 주는 등 매각대금 수납업무 처리를 태만히 하거나 시설 공사를 부당하게 집행하는 등 국유재산에 관리 소홀이나 태만과 부당한 인사 업무처리 등으로 인해 영관급 장교 10명과 군무원 3명 등 모두 13명이 징계여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국방부 고시담당 이승화 중령 등 2명은 군무원을 채용하면서 규정을 거기고 차점자까지 합격시킨 사실이 적발 됐습니다.
감사원은 또 국방부가 계급별 정원을 초과해서 장성 62명과 영관급 장교 1,183명을 부당하게 늘린 사실도 밝혀내고 이를 시정 할 근본적인 개선책을 강구하도록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