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다, 당정 대폭 개편…선거 체제로 _상자 복권 베팅 가격_krvip
<앵커 멘트>
일본의 후쿠다 정권이 내각과 자민당 주요 당직을 대폭 개편했습니다.
곧 다가올 총선거를 겨냥한 개편이라는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다 일본 총리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당정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각료 17명 가운데 13명을 바꾸고, 당 4역 중 3명을 바꾸는 대폭적인 개편입니다.
재무 장관에 이부키 간사장을, 경제재정 장관엔 요사노 전 관방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마치무라 관방 장관과 고무라 외무 장관 등 4명은 유임됐습니다.
여성 각료로는 노다 소비자행정 담당 장관과 나카야마 납치문제 담당 장관 등 2명이 기용됐습니다.
공동여당인 공명당에선 사이토 환경 장관을 발탁했습니다.
후쿠다 총리의 숙적인 아소 전 외무 장관은 자민당 간사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아소 전 장관의 간사장 복귀는 안정 추구 인물 중심으로 개편된 내각과 맞물려,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개편이란 게 일본 언론의 분석입니다.
빠르면 연내나 늦어도 중의원 임기말인 내년말까지 치러질 총선거를 겨냥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윱니다.
그러나 개혁 노선에서 후퇴했다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는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새롭게 출범하는 후쿠다 호는 쉽지않은 항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